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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하고 있는 남쉐틀랜드 군도의 킹조지섬은 남극에서 문명세계(남미)와 가장 가까이 위치하여, 남극세종과학기지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러시아,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폴란드, 중국 (총 8개국)의 상주 기지가 있다.
1953년 하계기지로 출발, 1978년 확장공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내부는 아주 아늑한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에는 10여명, 여름에는 자국의 해군소속 쇄빙선 등을 이용해 80-90명의 대원들이 들어온다. 겨울의 보급은 중심기지라 할 수 있는 남극반도의 마람비오 기지로부터 경비행기를 이용해 공수하며, 인근의 빙원 위에 이착륙한다. 원래“주바니(Jubany)”기지 였다가 2010년 타계한 남극생물학자 Alejandro Carlini의 이름을 따 칼리니(Carlini)기지로 개명하였다.
1968년 설립. 1,000톤짜리 유류탱크 6개와 대형 수륙양용차 및 설상차, 기중기 같은 중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어선과 남극 물자 운반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하여, 남빙양에 떠있는 얼음을 인공위성으로 관찰하고 얼음지도를 만들고 있다.
1969년 설립. 칠레 공군기지로서 C-130 수송기가 착륙 가능한 활주로가 있어 킹 조지섬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공군기지의 운용에 필요한 인력과 장교와 하사관은 가족까지 함께 머물고 있어 겨울에도 80여명이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킹 조지섬 내의 각국 기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여름에는 해군 함정을 이용한 보급과 매월 한 두 차례 수송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프레이 기지 해안 한 쪽에 별도로 있는 에스꾸데로(Escudero) 과학기지는 여름철에만 운용되고 있다.
1977년 설립. Admiralty Bay에 위치. 작지만 내부가 목재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유리 온실을 보유하고 있다.
1984년 설립. 1961년 폐쇄된 영국기지 옆에 위치. 기지대장을 비롯해 군인들이 기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남미 국가들 가운데에는 가장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2012년 2월 화재로 인해 기지가 전소되었으나, 2017년 현재 기지 재건을 진행하고 있다.
1984년 설립.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거의 매월 프레이 기지로 수송기를 띄우고 있다. 여름철 넉 달 정도는 헬리콥터를 투입하지만, 조사활동에의 이용이란 측면보다는 극지 비행훈련에 중심이 맞추어져 있다.
1985년 설립. 해양연구, 원격탐사, 생물생태, 기상, 지자기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격년 단위로 자국 쇄빙선을 이용해 정기보급을 시행하여, 매년 13여명의 월동연구대원들이 상주한다.